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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공개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 나스닥 0.75%상승

해외선물하는 애기아빠 2024. 1. 11. 16:05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0.57포인트(0.45%) 상승한 3만7695.7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S&P 500 지수는 전날 보다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111.94포인트(0.75%) 상승한 1만4969.65에 폐장했다.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CPI 발표 대형은행을 필두로 한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월가에서는 CPI가 전년대비 3.2% 오르며 전달(3.1%) 대비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8%로 지난달(4.0%) 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할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올 들어 다소 약화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는 3월 인하 시나리오가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Fed가 3월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67%가까이 반영 중이다. 이와 관련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웨비나에서 오는 3월 첫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월스트리트의 실적시즌 신호탄으로 평가되는 JP모건,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본격화한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델타항공의 실적도 같은 날 공개된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2개 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12일에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월가 주요 은행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뉴욕증시는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이날 종목별로는 기술주의 랠리에도 테슬라가 0.43%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NASDAQ:NVDA)가 2.28% 상승하며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랠리했다. 다만 반도체주는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9% 내림세로 마감했다. 페북의 모회사 메타는 투자은행의 투자등급과 목표가 상향으로 3.6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