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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퀘어/EZ스퀘어] "해외선물" 지표 트레이딩에 대한 고찰 (feat. 욕망 컨트롤)

해외선물하는 애기아빠 2023. 7. 25. 17:26

해외선물 전업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지표 트레이딩에 대한 고찰이다.

지표 트레이딩이란 원래 있던 단어라기 보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말로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 시점 순간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 참여해서 트레이딩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표 발표 직후 변동성이 폭발할 때 트레이딩 하는 것은 큰 수익 혹은 큰 손실로 이어진다.

소위 말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단순하게 위냐 아래냐를 보고 빈번하게 진입 청산한다면 도박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변동성이 큰 만큼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기 때문에 진입과 청산 그리고 홀딩에 자신만의 확고한 트레이딩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표 발표 시점의 포지션 유무와 이전의 차트 움직임 등 매번 상황이 동일할 수 없기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해서 그에 적절한 거래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표 트레이딩의 처음과 끝은 결국 욕망 컨트롤이고 그간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상황에 따른 기준과 원칙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해가 쉽도록 모든 포지션은 매수 포지션 진입을 기준으로 한 설명이다. (상승 시 이익)

1. 지표 전 포지션이 없다면

중요 지표 발표 전 포지션이 없다면 두 가지를 고민하게 된다.

움직임을 예상하고 먼저 진입한다 vs 변동성이 터지면 움직임을 보고 진입한다

먼저 진입이 당연히 기대수익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 감당 못할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변동성이 터지면 움직임을 보고 진입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확률적으로 변동성이 생기면 추세가 형성 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추세를 확인하느라 다소 불리한 가격에서 진입했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익절의 확률이 높다.

다만 시장에 무조건이란 없기때문에 진입 후 추세가 반전되면 추세 시작 캔들의 저점 또는 본인의 하루 최대 손실액을 손절라인으로 잡는다.

손절 나갔을 경우는 차트를 끄고 반드시 그날 트레이딩을 접어야 한다.

여기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손실 복구하려고 재진입한다?

손실 복구를 위한 트레이딩은 감정이 이입될 수 밖에 없고 이런 진입은 확률적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을 높힌다.

그리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때문에 수익을 보고있는 중에도 익절을 어디서 하나 고뇌하게 된다.

데일리 또는 스윙 트레이더의 관점에서 두가지를 조화롭게 적용해보는게 효과적일 수 있다.

첫번째는 애초에 일 목표수익을 정해놓고 달성하면 즉시 청산.

두번째는 그날 종가 청산 또는 주봉 일봉 캔들의 추세를 보며 하루에서 이틀 홀딩 후 청산

첫번째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여기서도 결국 욕망인 것이 목표수익 청산 후 차트가 더 날라가 추가 수익의 기회를 놓치면 수익 달성 후에도 멘탈이 털리는 나를 마주할 수 있다.

내가 멘탈을 털리지 않을 자신이 있고 이후 거래에서 이전에 수익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초기화 상태가 가능하다라면 첫번째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렇지 않다라면 두번째를 병행하는데 보통 그날 추세가 형성된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종가까지는 같은 움직임이 유지될 확률이 높기때문에 종가 청산 시 예상보다 더 큰 수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주봉차트가 상승추세에 있으면서 일봉차트는 단기 저점에서 반전하는 그림이라면 하루이틀 더 홀딩하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

2. 지표 전 수익 포지션이 있다면

중요 지표 발표 전 수익중인 포지션이 있다면 지표 결과 전에 익절을 할지 말지 고민하게 된다.

욕망에 비추어 생각하면 당연히 지표 발표 후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홀딩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한데 내 포지션과 반대로 갈 경우를 배제해서는 안된다.

첫번째 전략은 지표 발표 전 일 목표수익 근처에 도달했다면 뒤 보지말고 익절한다.

그리고 내 감정 상태를 체크해서 초기화가 됐다면 위 포지션이 없는 경우를 적용해서 거래를 이어가면 되는데 사실 그날 수익 또는 손실 확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감정이 초기화된다는 게 절대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이후 트레이딩을 위해 하루쯤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두번째 전략은 지표 발표 전 포지션이 수익중인데 주봉 차트가 상승 추세이고 일봉 차트가 단기 저점에서 반전하는 그림이라면 본전에 손절 주문 걸어놓고 지표 결과를 맞아보는 것이다.

본절 청산 시 큰 손실을 방지할 수 있고 급등 시 수익을 좀더 크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지표 발표 시 변동성이 커서 본전 청산 후 상승으로 되돌리는 경우도 종종 경험할 수 있다.

적어도 손실은 아니기 때문에 원래 포지션이 없었다는 마인드로 추세를 보고 재진입 해볼 수도 있겠지만 감정 컨트롤이 어렵다면 이날도 거래를 쉬어가는 것이 좋겠다.

3. 지표 전 손실 포지션이 있다면

손절 원칙을 지켰다면 일반적으로 생길수 없는 경우이다.

손절 가격까지 오지 않았거나 손실이 아주 미미한 표지션 상태로 중요 경제지표를 맞게 된다면 두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첫번째 옵션은 손실폭이 충분히 감내 가능하고 다음 트레이딩을 이어갈 수 있는 정도라면 중요지표 발표 전 미리 손절하고 지표 발표 후 방향성을 확인한 후 재진입 한다.

일단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현재 손실 중이라면 시장이 나의 생각과 반대라는 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지표 이후 손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 옵션은 만일 그럼에도 차트가 주봉 상승추세가 유효하고 일봉이 단기저점에서 반전하는 흐름이라는 판단이 섯다면 정해 놓은 하루 최대 손실폭에 손절 주문을 걸어놓고 지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이다.

당연히 손절 청산 시 그날의 트레이딩은 종료다.

4. 결론

지표 트레이딩의 원칙과 기준을 정립 할때 모든 포커스는 기대수익이 아니라 리스크에 맞춘다.

결국 강조되고 또 강조되어야 할 것은 익절과 손절 후 욕망이 컨트롤되고 감정이 초기화되는 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다.

경험 상 트레이딩에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할 때는 큰 수익을 거두었을때 이고 가장 큰 기회는 원칙대로 한 손절과 손절을 거듭한 후에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