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5/12(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03%)/나스닥(-0.36%)/S&P500(-0.16%) 인플레이션 우려(-),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데다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3%, 0.1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6% 하락.
최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발표된 미시건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 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5%를 기록. 이는 전월(4.6%)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웃돌았음. 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 대비 높아졌으며, 시장 전망치(2.9%)도 웃돌았음.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임.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재부각됐음.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가장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3.4%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6.6%를 기록.
한편, 5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57.7로 전월 63.5보다 하락했음.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 모습.
6월 초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앞두고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음. 지난 9일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당초 12일 재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로 연기됐음. 이는 실무단의 협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 美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채한도가 변경되지 않으면, 6월 첫 2주 중 어느 시점이든 정부가 더 이상 채무를 갚지 못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힘. 아울러 “재무부의 현금이나 긴급 조치가 소진되기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일부 활동에 대한 자금 지급을 연기하거나 아니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라고 밝힘. 다만, 재무부의 현금과 비상조치로 정부가 6월15일까지 버틸 경우 그 무렵 예상되는 분기 세수와 추가 긴급 조치를 통해 "최소 7월 말까지 정부가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음.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Fed 부의장으로 필립 제퍼슨 Fed 이사를 지명했으며, Fed 신임 이사로 경제학자이자 세계은행집행이사인 아드리아나 쿠글러를 지명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부진 우려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3달러(-1.17%) 하락한 70.0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디폴트 우려 및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다우 -8.89(-0.03%) 33,300.62, 나스닥 -43.77(-0.36%) 12,284.74, S&P500 4,124.08(-0.16%), 필라델피아반도체 2,972.85(-0.20%)
뉴욕환율 마감시황
5월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달러화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시장의 불안감이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로 이어진 영향 등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지수도 상승. 지난 9일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오는 12일 재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내주초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실무단의 협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달러화의 강세요인으로 작용. 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5%를 기록. 이는 전월(4.6%)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4.4%)를 웃돌았음. 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 대비 높아졌으며, 시장 전망치(2.9%)도 웃돌았음.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힘.
Yen/Dollar : 135.720YEN (+1.165YEN), Euro/Dollar : 0.9214EURO (+0.0054EURO)
국제유가 마감시황
5월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부진 우려 등에 하락.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부진 우려 등이 국제유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 美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과 美 은행권 불안, 연준의 긴축적 기조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금일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최근의 지표는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음.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의 부채한도 상향 논의가 교착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12일 여야 지도부와 다시 만날 예정이었지만, 실무 협상을 이유로 일정을 다음주로 연기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
아울러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가 102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최고치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3달러(-1.17%) 하락한 70.04달러에 거래 마감.
미국금리 마감시황
5월1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美 디폴트 우려 등에 하락 마감.
뉴욕채권시장은 美 디폴트 우려 등에 하락 마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의 협상이 다음주 초반으로 연기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으로 예고된 시점인 X데이트, '6월 1일'까지 불과 3주밖에 남지 않으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연방 정부의 현금이 오는 6월 첫 2주 동안 바닥을 드러낼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음. 이어 재무부의 "현금이나 긴급 조치가 소진되기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일부 활동에 대한 자금 지급을 연기하거나 아니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언급. 이에 채무불이행 위험에 취약한 단기채에서는 대량 매도세가 나왔으며, 장기국채는 안전자산 역할이 부각되어 낙폭이 제한됐음.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뉴욕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집계됐음.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예상치인 2.9% 상승을 0.3%포인트나 상회했음.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4.5%로 전망치를 웃돌았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6.50bp 상승한 3.464%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7.10bp 상승한 3.983%,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60bp 상승한 3.775%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1.3bp에서 -51.9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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